허문찬 한국경제신문 기자(사진)가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시에서 발생한 송유관 화재 현장을 취재한 ‘대한송유관공사 화재’가 제55회 한국보도사진전 스팟 뉴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관한 이번 사진전에서 허 기자는 남북한 정상의 첫 만남을 취재한 ‘선을 넘는 제안’으로 일반 뉴스 부문 우수상도 수상했다.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평화, 새로운 미래-한반도 평화기원' 을 주제로 한 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진전은 3차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아 26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사진전에는 2000년 김대중 정부, 2007년 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사진과 올해 두 차례 개최된 문재인 정부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사진 등 총 100여 장이 전시된다. 18일 시작하는 남북정상회담 기간에는 대형 LED 모니터를 통해 정상회담 영상과 사진 등이 실시간 중계된다.사진공동취재단
[ 포토슬라이드 201708161145Y ]나경택·이창성 사진기자가 기록한 5·18의 순간들…21일 개막신군부의 감시와 통제를 뚫고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기록한 국내 언론인의 사진이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5·18기념재단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기획전시 '5·18, 위대한 유산: 시민, 역사의 주인으로 나서다'를 연다.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나경택 전 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장과 이창성 전 중앙일보 사진기자가 5·18 당시 목숨 걸고 기록한 보도사진 100여점이 선보인다.저항 의지 없이 고개 떨군 시민의 머리로 곤봉을 내리치는 계엄군 등 참혹했던 1980년 5월 광주의 역사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전시는 기자들이 기록한 사진으로 5·18 전개과정을 구현한다.또 영화 '택시운전사' 흥행을 계기로 보도사진 속에 드러난 5·18 당시 택시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21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나 전 본부장 등 전시 주인공들이 5·18 당시 시민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당시 택시기사들을 초대해 소회를 듣는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다섯 곳인 이른바 '빅5' 소속 교수들이 모두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다만 이들은 일주일에 하루 휴진하더라도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 교수 비대위 차원에서 휴진 날짜를 정하더라도 동참 여부는 교수들 개별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세브란스병원 교수 비대위는 이달 30일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 출범하는 3기 비대위에서 정기 휴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다음 주 금요일인 내달 3일에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루 휴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각자 초과 근무 여부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휴진한다. 성균관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소속 교수의 86%가 주 52시간 넘는 초과 근무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교수가 권고안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 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