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회장 예종석)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2000호 회원을 맞는다. 주인공은 서정훈 제너럴바이오(주)·지쿱(주) 대표(사진)다. 서 대표는 31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아너 인증패를 받는다.서 대표는 “아너란 영광, 영예, 명예이고 개인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를 큰 헌신이 아니라 명예스러운 실천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익을 추구하고 돈을 버는 경제활동은 목표 실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당연한 행위이지만, 시대정신과 기업가정신에 기반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때 더욱 명예스러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서 대표는 경기 부천 출신으로 대기업 엔지니어로 입사해 글로벌 기업 신소재팀장을 지냈고, 2007년 11월 바이오벤처이자 사회적 기업인 제너럴바이오를 창립했다. 2015년에는 공정플랫폼 지쿱을 설립해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너럴바이오와 지쿱은 천연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 생활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창업 초기 원료 제조사업으로 시작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 뒤 현재 자체 유통망을 보유한 연매출 1000억원 규모 업체로 성장했다. 2014년 대통령표창과 2016년 제50회 납세자의날에 ‘아름다운 납세자’ 장관표창, 2017년 제54회 무역의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사랑의열매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다. 출범 11년 만에 2000호 회원 가입이라는 경사를 맞게 됐다. 1000호 회원이 가입한 지 3년 만이다.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KBO는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김시진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사진)을 선임했다. 김 신임 기술위원장은 올 시즌 KBO리그 경기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대구상고와 한양대를 거친 김 기술위원장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태평양 돌핀스 투수 코치 등을 거쳐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 롯데 감독을 지냈다.
다음 주 중 하루 휴진을 결정했던 전국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총회 후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환자의 회송을 통해 교수 1인당 적정 환자수를 유지하기로 했다.전의비는 "이제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질 것이며 현재의 진료공백이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전의비는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에서 대학별 사정에 맞춰 다음주 중 하루 휴진하기로 결정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이날 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그러면서 전의비는 정부가 의대증원을 발표할 경우 휴진 기간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전의비는 "학생이 휴학 승인이 되지 않고 유급하게 되거나 교수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의대증원을 발표하게 될 경우 비대위 참여 병원의 휴진에 대한 참여여부와 기간에 대해 논의해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전의비 관계자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밀어붙여 발표하면 교수들도 항의의 표시로 행동을 달리할 것"이라며 "휴진에 참여할지 말지, (1주일에) 며칠 휴진을 할지 얼마나(언제까지) 할지를 다시 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