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손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조선일보 손녀가 수행기사에게 심한 폭언과 인격 모독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 손녀.. 어떻게 집에서 무슨 교육을 하기에 벌써 초등학생이 어른들을 개돼지로 보는지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더군다나 백번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잘못은 모르고 오히려 권력과 돈으로 피해자를 또 다시 짖이기려 할까요"라며 "조선일보를 엄중하게 처벌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뉴스에서는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딸의 갑질로 인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수행기사의 사례가 보도됐다.

특히 함께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방 전무의 딸이 50대 후반 수행기사에게 반말과 폭언을 서슴지 않는 모습이 공개 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운전기사는 3개월 만에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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