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살인사건 (사진=방송캡쳐)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살인사건에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다.

지난달 4일 경남 거제에서 남성 ㄱ씨는 길에서 마주친 여성 ㄴ씨에 무차별 폭행을 가해 사망케 했다.

ㄱ씨는 꿇어앉은 채 살려달라고 간곡히 호소하는 ㄴ씨의 말을 묵살한 채 잔인한 행동을 지속했고 ㄱ씨의 행동을 멈춘 거슨 사건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들에 의해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들이 행동을 막자 ㄱ씨는 “경찰이다”라고 이들을 현장에서 내보내려 했고 ㄱ씨에 폭행을 당한 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잔혹한 범행을 벌인 ㄱ씨의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며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 경찰에 체포된 ㄱ씨가 자신이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기억이 없다고 주장해 분노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검찰은 ㄱ씨가 범행을 벌이기 전 살인 등과 관련된 것을 검색한 정황을 포착했고 ㄱ씨의 폭행을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충격적인 사건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목격하고 경찰에 연락을 취한 목격자로 보이는 A씨의 글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A씨는 “거재 살인사건 기사에 등장하는 행인이다. 목격당시 피해자 ㄴ씨의 안면은 형체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으며 하의가 탈의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ㄴ씨의 하얀색 신발은 피로 가득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ㄱ씨의 모친은 내 자식이 그럴 리가 없다 증거있냐 라는 태도를 보였다”라고 설명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거제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ㄱ씨는 물론 경찰들 역시 부실한 수사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어 해당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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