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의 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디지털성범죄로 부 쌓아 괴물 됐다"

양진호 회장 슈퍼카 (사진=박상규 SNS)


위디스크 대표이자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전 직원 A 씨를 무차별 폭행한 데 이어 엽기적 행각이 추가로 폭로되며 파문이 이는 가운데, 양진호 회장이 억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들이 줄줄이 소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30일 뉴스타파는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지난 2015년 당시 위디스크를 퇴사한 직원 A 씨를 사내로 불러 손찌검을 가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파문이 일었다.

이날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양진호 회장의 람보르기니 한 번 감상하시지요. 5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는 6억 원이 넘습니다. 그의 집 앞에 나란히 주차돼 있습니다"라며 양진호 회장의 집 앞에 세워진 슈퍼카들을 공개했다.

이어 "그에 반해 양진호에게 맞은 전직 직원은 작은 섬으로 도망가 좁은 원룸에 삽니다. 단순한 부를 비교하는 게 아닙니다"라며 "양진호는 디지털성범죄 영상과 성폭력 영상으로 부를 쌓아 괴물이 됐습니다. 개발자였던 폭력 피해자는 양진호 때문에 IT 업계를 떠나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31일 오전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박상규 기자가 공개한 두 번째 영상에는 양진호 회장이 워크숍에서 살아 있는 닭을 풀어 놓고 직원들에게 칼과 활을 주며 "죽여"라고 명령하고 있다. 양진호 회장의 거부할 수 없는 명령에 한 직원은 날이 1m가 넘는 장도로 살아있는 닭을 10여 차례 내리쳤다. 또 직원들이 연이어 실패하자 양진호 회장은 직접 활로 닭을 쏴 죽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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