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위투 미국 사이판 강타(사진=방송캡처)


제26호 태풍 위투가 미국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여행객 1000여 명이 고립됐다.

25일 외교부 측은 "사이판 공항이 지난 24일부터 폐쇄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1000명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했다.

현지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들은 귀국 방안을 찾지 못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정전과 단수가 된 탓에 호텔 등 숙박업소를 찾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확인된 교민 및 여행객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이판 공항은 27일까지 잠정 폐쇄될 예정이며, 공항 운항 재개 여부는 오늘(26일) 오전 결정될 예정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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