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복귀, 인터넷 야구방송 해설자 됐다…‘현역 은퇴 18년만’

입력2018.10.15 18:07 수정2018.10.15 18:07

강병규 복귀가 화제다.

정규리그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KIA 타이거즈가 16일부터 맞붙는 2018시즌 KBO리그 와일드 카드 결정전부터 강병규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강병규는 1991~1999년 두산 베어스 및 2000년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리그 통산 56승 63패 4세이브로 활약한 투수 출신이다.

현역 마지막 시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대변인을 역임한 강병규는 2008년 8월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간접적인 인연도 없었다.

강병규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한국방문의 해 명예홍보사절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 등의 경력이 말해주듯 야구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지상파 3사 출연금지 명단에 올라있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전성기 강병규의 방송계 위상은 채널A ‘쾌도난마’와 ‘스포츠 베토벤’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강병규 복귀가 ‘인터넷방송 야구 해설자’라는 것은 현장과 18년 동안 떨어졌기 때문에라도 우려는 낳는다. 선수 경험을 살려 시청자의 눈높이를 충족할만한 코멘트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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