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으로 기존 수수료 대비 50% 할인
‘사회적 기업’은 2015년부터 수수료 할인 시행중
부산은행, 퇴직연금신탁 수수료 할인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사회복지시설(법인),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신탁 수수료(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를 할인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수수료 대비 50%를 할인해 연0.56%~0.70%였던 퇴직연금신탁 수수료(운용 및 자산관리수수료)를 연0.28%~0.35%로 낮추기로 했다.

부산은행에 퇴직연금신탁을 최초 가입하면 가입일부터 할인된 수수료가 적용된다.기존에 퇴직연금신탁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할인된 수수료율이 반영된 ‘퇴직연금 운용·자산 관리 계약’을 새로 체결하면 다음 수수료 납부일부터 할인된 수수료가 적용된다.

전형욱 부산은행 신탁사업단장은 “퇴직연금신탁 수수료 할인은 사회적기업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복지시설(법인)과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적립에 따른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수수료 할인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신탁 수수료를 50% 할인해 주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정부 인증을 받은 기업을 말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