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보고서…45세 남성은 36%
"45세 여성 48%, 장래에 치매·파킨슨·뇌졸중에 노출"
45세 여성의 48%는 장래에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가운데 1가지 이상 질환에 걸린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연구진은 1990~2016년 기간 45세 이하인 1만2천10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관찰해 이러한 결과를 얻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45세 남성이 장차 이러한 질환에 노출될 확률은 36%로 여성보다는 낮았다.

관찰 기간 1천489명에게서 치매가 발병됐고, 263명은 파킨슨병, 1천285명은 뇌졸중 진단을 각각 받았다.

특히 치매의 경우 45세의 여성중 25.9%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으나, 남성은 13.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국 알츠하이머연구센터의 캐럴 라우틀리지 박사는 이번 연구가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신경 질환의 심각성과 함께 여성들이 치매 등의 질환에 불균형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3가지 질병중 1가지에라도 노출된 대상자들은 초기부터 고혈압이나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고콜레스테롤, 2형 당뇨병 등이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노년에 걸릴 수 있는 3가지 질병의 예방조치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만약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이 1~3년 늦게 시작된다면 45세에 그러한 질병이 나타날 위험은 20%까지, 85세 이상 연령층에는 5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예상했다.

치매와 관련해 라우틀리지 박사는 누구나 반드시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 노령에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로서 입증된 방법은 균형잡힌 식사, 체중 조절, 신체 활동 유지, 금연, 제한적인 음주, 혈압과 콜레스테롤 체크 등을 복합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중년일때는 심장 질환이나 암 등의 질환에 관심을 가지지만 만년에 나타나는 뇌 질환은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고 연구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85세이상 연령층의 경우 치매가 가장 위험한 질병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신경, 신경외과,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