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사진=윤서인 SNS)


故 백남기씨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 윤서인에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11일 검찰은 만화가 윤서인과 김세의 전 MBC 기자의 결심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윤서인은 2016년 10월 백씨가 위독한 상황인데도 그 딸이 해외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겼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글과 그림을 인터넷 사이트나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윤서인은 최후진술에서 "(유족들을)개인적으로 모르고 비난할 의도가 없었다"며 "시사만화가로서 그 정도의 만평은 할 수 있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의 기본적 권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서인은 배우 정우성을 비롯해 김생민, 도끼 등을 비하하는 웹툰을 그려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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