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철거준비 1주일 이상 소요 (사진=방송캡처)

상도유치원 철거가 결정됐으나 이를 위한 준비에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 6일 밤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사고로 기울어진 상도유치원에 대해서 부분철거를 밝혔다. 상도유치원 인근에 마련된 동작구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전문가 5명이 현장 조사 결과 건물 손상이 심한 부분은 철거후, 나머지 부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후 최종 방침을 정한다고 알렸다.

동작구측은 추가피해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상도유치원의 기울어진 부분은 우선 철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추후 방침을 정하기로 하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상도유치원의 철거는 일단 지반에 흙을 먼저 메우는 응급조치를 취한후 진행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1천여대 덤프트럭 분량의 흙이 필요할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응급조치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어 다시 폭우등으로 지반 침하가 일어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동작구는 점진적인 침해는 있겠지만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다고 밝히며 흙을 메우는 조치에 최선을 다할것임을 덧붙였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