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 피해복구 불투명 속, 고립인원 탈출 (사진=유튜브)

일본 간사이공항이 태풍 제비의 피해로 고립됐던 5000여명이 버스와 배로 탈출했다.

지난 4일 일본을 강타한 태풍 제비로 인해 간사이공항과 육지를 잇는 3.8㎞의 유일한 다리가 파손되며 공항 이용객과 직원 등 5000여명이 공항에 고립됐다. 특히 고립된 인원중 한국인 50여명도 포함된것으로 알려졌다.

제비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에서 이틀여를 고립됐던 피해자들은 남아있는 다리와 배를 이용해 육지로 탈출했다. 간사이 지역의 물류유통을 책임지는 간사이공항은 육지에서 따로 떨어진 섬으로 한개의 다리만이 유일한 통로였다. 하지만 태풍 제비의 강풍에 휩쓸린 2500톤급 유조선이 다리와 충돌하며 간사이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가 파손되며 사용할수 없게 되어 고립된 상태가 됐다.

이번 태풍 제비의 피해로 간사이공항 시설이 파손되고 유일한 통로인 다리도 크게 파손되어 간사이공항의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교부는 간사이공항에 고립됐던 한국인 50여명은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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