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아난(사진=방송캡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스위스 시각 18일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코피 아난 재단'은 트위터로 "가족과 재단은 매우 슬프게도 아난 전 총장이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보다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평생 헌신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코피아난 전 총장은1997년에서 2006년까지 유엔사무총장 재임 시절 "세계평화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평화, 개발과 빈곤퇴치, 인권 증진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겨,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 왔다"고 평가했다.

코피아난 전 총장은 유엔 개혁과 에이즈 확산 방지 등에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현직 유엔 사무총장으론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아난 전 총장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은 유엔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온 우리 국민 마음속에도 깊이 기억될 것"이라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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