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연 예산 9조5000억원 규모의 시금고를 관리하는 금융회사 지정계획 공고를 30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다음달 8일 시청에서 금고지정 설명회를 열고, 16~22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선정된 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시금고를 관리한다.
27일 새벽 평화협정운동본부라는 단체의 회원 2명이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질렀다.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점령군 우상 철거’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맥아더 장군 동상에 내걸고 방화를 했다. 27일 정전협정일을 맞아 “맥아더는 분단의 원흉이며 미군기지와 함께 몰아내야 한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민통선평화교회에서 목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현장에 경찰이나 소방대가 나타나지 않자 이날 오후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이번 화재로 맥아더 동상의 왼쪽 다리가 검게 그을리는 피해를 봤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께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등 법률적 검토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다음 주 중 하루 휴진을 결정했던 전국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총회 후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환자의 회송을 통해 교수 1인당 적정 환자수를 유지하기로 했다.전의비는 "이제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질 것이며 현재의 진료공백이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전의비는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에서 대학별 사정에 맞춰 다음주 중 하루 휴진하기로 결정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이날 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그러면서 전의비는 정부가 의대증원을 발표할 경우 휴진 기간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전의비는 "학생이 휴학 승인이 되지 않고 유급하게 되거나 교수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의대증원을 발표하게 될 경우 비대위 참여 병원의 휴진에 대한 참여여부와 기간에 대해 논의해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전의비 관계자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밀어붙여 발표하면 교수들도 항의의 표시로 행동을 달리할 것"이라며 "휴진에 참여할지 말지, (1주일에) 며칠 휴진을 할지 얼마나(언제까지) 할지를 다시 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