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성체 훼손, 낙서에 불태우기까지..계속 되는 논란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성체'를 불태웠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워마드 사이트에는 10일 한 작성자가 "예수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가톨릭교회에서 받아온 '성체'를 불로 태워 훼손한 사진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부모부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뭐냐면 천주교에서 예수의 몸이라고 우기는 빵쪼가리다. 그냥 밀가루 구워서 만든 떡인데 이걸 천주교에서는 예수X놈의 몸이라고 XXXX 신성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오로지 XX신만 믿는다. 여성 억압하는 종교들 다 꺼져라.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왔다는 이딴 XXXX 전파하냐"고 비아냥 거리며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반발한다. 천주교를 존중 해 줘야 할 이유가 어디있냐"고 항변했다.

한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제공한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천주교 용어 자료집에 따르면 '성체'란 예수님의 몸. 축성된 빵의 형상을 띠고 실제적으로, 본질적으로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일컫는다. 미사 때 성체를 받아 모시는 행위를 영성체라 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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