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사진=질병관리본부)

4월 주의보가 발령된 지 3개월 만에 전국에 일본뇌염 모기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감시결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7월 3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 수가 962마리로 전체 모기의 64.7%를 차지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한편,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7명(14.59%)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9명의 환자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환자 중 약 90%는 4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