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접 영향권에 속한 부산에서 강풍에 1천600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태풍 '쁘라삐룬' 영향권 부산서 강풍에 1600가구 정전
부산 북부경찰서와 한전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56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전봇대 인입케이블이 강풍에 흔들린 나뭇가지에 맞아 파손되면서 주변 아파트 단지 1천600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아파트 자체의 발전기를 가동하고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700가구는 40여분 만인 오후 6시 40분에, 나머지 900가구는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8시 24분께 각각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예기치 못한 정전에 아파트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한전은 부산을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의 강한 바람에 나뭇가지가 전봇대 인입케이블을 강타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