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향하는 쁘라삐룬 (사진=기상청)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예상경로가 알려지며 비상이 걸렸다.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오는 7월 2일 오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뒤 같은날 오후 9시에는 서산 남쪽 약 2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쁘라삐룬’이 우리나라를 직격할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쁘라삐룬’의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쁘라삐룬’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 ‘쁘라삐룬’의 접근에 따라 재난방송과 문자를 통해 적극적인 상황전파를 하고, 침수 피해에 대비해 모래주머니와 배수펌프를 사전 준비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통제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간 큰 태풍피해가 없어 ‘쁘라삐룬’에 대한 대비가 부족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 저수지와 댐 수위를 조절하고 침수 가능 지역에는 배수펌프등을 즉시 지원 할수 있도록 했다.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