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드론 탐지견까지 투입 (사진=방송캡처)


전남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8일째을 맞은 가운데 경찰이 헬기 드론 탐지견까지 투입했다.

23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도암면 야산 일대에 인력 1.224명과 헬기, 드론, 탐지견까지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다.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는 실종된 A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지점이다.

소방 특수구조대도 투입돼 마을 수로와 저수지를 수색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도 우거진 풀을 베며 수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남 강진군에 사는 고등학생 A양이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A양은 실종 전 친구와 SNS를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에 나간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야산에서 '아버지 친구'로 언급된 B 씨의 차량이 머물렀던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 B씨가 A양을 만난 것으로 추정했지만 B 씨는 이양의 신고가 접수된 뒤 6시간쯤 지난 17일 오전 6시 20분쯤 자신의 집 인근 한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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