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오는 23일 제9회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당일 방문객이 전국에서 몰려들 것으로 보고 시티투어 버스를 봉하마을까지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15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도식 방문 인원이 5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도 추도객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지만 주차시설은 크게 부족해 승용차 진입이 부분적으로 제한되는 등 불편이 예상된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 당일 시티투어 버스 순환운행
이에 따라 시는 방문객들 불편을 일부라도 해소하기 위해 당일 시티투어 버스를 봉하마을 순환코스에 투입하는 식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추도식에 참석하는 관광객 편의도 돕고 김해의 주요 관광자원인 봉하마을과 화포천을 홍보하는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운행시간을 보면 봉하마을로 들어가는 버스 편은 오전 10시 김해종합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8회 운행한다.

이 버스는 KTX 진영역-봉하마을-김해여객터미널-화포천생태습지공원을 거쳐 다시 김해종합관광안내소로 간다.

오후 나가는 버스는 오후 2시와 3시 두 차례 김해종합관광안내소에서 출발, KTX 진영역-봉하마을-김해여객터미널-화포천생태습지공원-김해종합관광안내소로 운행한다.

귀가용 막차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50분 봉하마을에서 500여m 떨어진 자강사에서 버스 4대가 동시에 출발한다.

이 버스는 KTX 진영역-김해여객터미널-김해종합관광안내소로 운행한다.

시티투어 버스 요금은 성인 3천원, 미성년자 2천원이며 한 번 승차권을 사면 종일 횟수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티투어 순환버스를 이용하려면 관광회사에 예약해야 한다.

☎ 055-333-6300(미래고속관광), 055-330-4443(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