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사회적기업에 재정지원, 경영컨설팅 등 성장지원 지속 추진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연구원은 2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금융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발된 15개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금 전달은 150개 사회적기업 지원의 첫 출발점으로 실시됐다.남부발전 등 부산 이전 공공기관과 기술보증기금·부산항만공사·부산도시공사 등 8개 기관은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육성 기금(BEF, Busan Embracing Fund) 5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기금전달식에 참여한 15개 사회적기업은 공개모집 후 전문가 서류심사, 현장심사 및 대면심사를 거쳐 스타트업(Start-up) 기업(사업개시 3년 이내)과 스케일업(Scale-up)기업(사업개시 3년 이상 또는 연매출 3억 이상)으로 나뉘어 선정됐다.10개 스타트업 기업은 재정지원(기업당 1000만원∼2500만원)과 경영컨설팅을, 5개 스케일업 기업은 무이자 대출(기업당 5000만원~1억원)과 경영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사회적기업 육성은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라며 “금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사회적 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공공기관의 좋은 협업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사회적기업 육성 기금 조성과 더불어 부산지역 대학교 합동 채용 설명회 및 사회적기업 제품 공동구매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사회적가치 실천을 위한 합동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