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역 사고 (사진=MBC 뉴스 캡처)

오류동역에서 또 투신 사고가 발생, 3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26일 오후 12시 45분경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30대 여성이 달려오는 지하철을 향해 몸을 던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류동역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투신 사고를 막기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투신 사고 당시 지하철을 운행했던 기관사가 절망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기관사를 향한 염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지는 사건 등을 경험한 기관사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호소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경우 기관사가 받는 충격이 장난 아니라던데”, “세상을 등진 분도 안타깝지만 눈앞에서 그런 광경을 본 기관사님은 얼마나 힘들까”, “수습하는 경찰과 소방관분들, 기관사님 모두 힘내세요”, “제발 오류동역에 스크린도어 설치했으면”, “스크린도어 설치가 시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류동역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으나 플랫폼에는 아직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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