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성소수자 퀴어문화축제… 700여명 참가
조직위는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들의 존재를 알리고 이들의 권리와 자긍심을 고취해왔다"며 "전북 내 성 소수자들도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축제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제는 성 정체성, 성 지향성 등을 이유로 당했던 부당한 차별과 폭력에 즐겁게 저항하는 기회"라며 "성 소수자들이 자신을 빛내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바람이 많이 분 쌀쌀한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축하공연에 맞춰 합창하고 흥겨운 율동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선 축제 반대자들이 피켓을 들고 고함을 치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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