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뇌물 혐의' 지광스님 엄중하게 처리하겠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능인선원 지광 스님과 관련, 유감을 표명하면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계종 사법기구인 호법부는 22일 낸 입장문에서 "능인선원 지광스님이 2007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3억원을 건넸다는 사실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은 사부대중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호법부는 "종헌종법을 위배한 사실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행종단으로서의 가풍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