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사진=방송 캡쳐)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해 수사 지휘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 해 증거 확보에 나섰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수사지휘 부서인 대검 반부패부와 인사관련 부서인 법무부 검찰국,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대검 반부패부에서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춘천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관련 문건들을 확보했다. 또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당시 수사 지휘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미현(39) 의정부지검 검사 등에 대한 인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올해 1월 검사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대검찰청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 수사단을 꾸려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춘천지검에서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하는 동시에 수사외압 의혹도 조사하도록 햇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