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용사 유족 한명이 24일 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문을 저지하기 위한 농성에 들어갔다. 유족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북측 대표단이 통과할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를 방문해 농성에 합류했다.

농성에 합류한 유족은 고 민평기 해군 상사의 형인 민광기 씨다. 민 씨는 "내일 아침까지 농성에 함께 할 것"이라며 "김영철이 오면 몸을 던져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