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오달수, 연락 두절…올해 개봉 예정 영화만 무려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루머가 사실인 양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성폭력 파문을 일으킨 이윤택 연출가 관련 기사에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배우다. 1990년대초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반바지를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감자기 손을 집어넣어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 똑바로 쳐다보면서”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일각에서 해당 배우가 오달수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소속사는 "따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탔다.

오달수는 박해일·정웅인과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 '컨트롤'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올해 중순 개봉 예정인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도 출연했다.

또한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이웃사촌'에서는 예비 대선주자 역할을 맡아 이유비와 부녀 호흡을 맞춘다.

이선균, 송새벽,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도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이윤택 연출가의 연극 '오구'로 데뷔해 이완된 연기를 훈련 받았다며 "지금도 연기할 때 연기가 정확히 표현되는지 나를 관찰하고 있는 제2의 자아를 가지려 노력한다. 막상 연기를 시작하면 깊이 빠져들어서 동선도, 대사도 잊는 경우가 있다. 항상 의식하고 의심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후 2002년 '해적, 디스코 왕 되다'로 스크린에 진출한 뒤,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신과함께-죄와벌'까지 총 8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켜 '천만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