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아이돌' (사진=방송 영상 캡처)

다시 한 번 ‘경희대 아이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박사과정 부정 입학 논란에 휩싸인 정용화에 이어 또 다른 ‘경희대 아이돌’이 부적절하게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늘(6일) SBS 뉴스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이 지난해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칙에 따라 졸업논문을 단독 공연으로 대체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졸업 공연이 반드시 연주자와 함께 1시간 넘게 공연해야 한다는 것. ‘경희대 아이돌’은 연주자 없이 혼자 30분만 공연했으며 공연 수준도 다른 졸업공연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 아이돌’의 공연이 졸업 공연 기준에 부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수 평가를 통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래서 누군데 ㅋㅋㅋ 솔직히 제일 궁금한 거는 실명 아니야?”라며 우선 누군지 궁금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경희대 아이돌’이 누구인지 추측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TV 뉴스 화면) 실루엣 사진 딱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그 사진이랑 똑같네 ㅋㅋ 찾아보니 경희대네 ㅋㅋ”, “유명 아이돌이고 길거리에서 공연했으면 팬들끼리 난리 났을 텐데?? 듣보잡일 듯”과 같이 다양한 추측성 의견이 있었다.

또한 잊을만 하면 터지는 연예인 부정 입학에 대한 비판의 의견도 제시되었다. 한 누리꾼은 “경희대 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그럴 거 같은데 흠...”이라며 글을 남겼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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