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4명 마지막 발인…밀양시, 추모 기간 2월 3일까지 연장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5일째인 30일 하루 희생자 13명에 대한 장례가 엄수됐다.

밀양시는 이날까지 화재 희생자 39명 중 모두 35명의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병원 책임간호사 김모(49) 씨, 간호조무사 김모(37) 씨 등 화재 당시 환자들을 돌봤던 간호인력 2명과 박모(98)씨 등 환자 11명에 대한 발인이 진행됐다.

밀양시, 경북 청도군, 부산시, 대구시, 김해시 등에 분산된 장례식장이나 성당 등 9곳에서 유가족의 오열 속에 차분하게 장례식을 마쳤다.
사흘간 밀양 참사 희생자 35명 장례 엄수…내일 마무리
오는 31일에는 세종병원 당직 의사 민모(59) 씨 등 사망자 4명에 대한 장례가 엄수된다.

이들에 대한 발인은 모두 한솔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진다.

이로서 이번 화재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는 모두 마무리된다.
사흘간 밀양 참사 희생자 35명 장례 엄수…내일 마무리
시는 지난 27일부터 밀양문화체육관에 차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이날 오후 5시 현재 8천50명이 조문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당초 31일까지였던 추모기간을 오는 2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내달 3일에는 밀양 세종병원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