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숨진 간호사, 간호조무사, 환자 등 13명에 대한 장례가 30일 치러진다.

세종병원 책임간호사 김모(49·여)씨, 간호조무사 김모(37·여) 씨 등 화재 당시 환자들을 돌봤던 간호인력 2명과 박모(98)씨 등 환자 11명에 대한 발인이 오후까지 이어진다.

밀양시, 경북 청도군, 부산시, 대구시, 김해시 등에 분산된 장례식장이나 성당 9곳에서 장례식을 한다.

사망자 39명에 대한 장례절차는 사고 발생 6일째인 31일 모두 끝난다. 지난 28일 7명을 시작으로 29일엔 15명에 대한 장례가 이뤄졌다. 31일에는 당직의사 민모(59)씨 등 사망자 4명에 대한 장례가 엄수된다.

한편 경찰은 전날인 29일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 사무실과 재단 이사장 손모 씨 자택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본격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