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우리은행, 이마트24, CJ대한통운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성장지원센터에서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기존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만든 노인생산품을 위한 별도의 물류 창고를 제공하고, 배송과 카탈로그 배포(E-카탈로그) 등을 지원한다.

이마트24는 수익성이 검증된 본사 직영 점포를 배정해 노인이 점주와 직원으로 근무하는 시니어편의점을 2020년까지 20개소 개설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니어편의점에 노인생산품 특화 매대를 설치하는 등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고객 판촉용 노인생산품을 구매하고, 노인 일자리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데 힘쓰며, 시니어편의점 창업에 필요한 초기 투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을 한다.

고령자친화기업에 대한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금융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협약으로 노인생산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유통업계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는 2004년부터 노인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실버카페, 반찬가게, 경비원, 지역일손 도우미, 보육시설 봉사, 청소년 선도, 노인 재능 활용 상담, 학습지도 등 다양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1조2천524억원(국비 6천349억원, 지방비 6천175억원)을 투입해 51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