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사진=방송 캡쳐)

허경영의 충격적인 '치료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은 허경영의 호화로운 생활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허경영은 '하늘궁'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한달에 두번 방문행사를 열고 있다. 여기 입장료는 현금 1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허경영은 강연에서 "나는 (하늘에서) 직접 온 사람이야. 직영점이야", "나는 신인(神人)이다"라며 자신을 하늘에서 온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것을 예언했다"며 예언도 한다고 주장했다.

강의가 끝나자 진행자는 “새로운 분들 먼저 나와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했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참가자들이 허경영 앞에 늘어섰다.

허경영은 여성 참가자들의 가슴, 엉덩이 등 주요부위를 만지고 눈을 마주치고 포옹하는 것으로 '치료'를 했다. 허경영은 이런 행동을 “내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허경영은 정당인이자 본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다. 박근혜씨에 대한 명예훼손과 17대 대선 때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돼 1년 6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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