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우려' 재학생 수험표 학교가 걷어서 일괄 관리

충북도교육청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연기에 따른 교육부 회의 내용을 17일 긴급 공문으로 시험장 학교 등에 전파했다.

도교육청은 시험장 학교의 경우 책상 위에 부착된 응시 스티커를 일괄 제거 후 파쇄하도록 했다.

응시 스티커는 재인쇄 후 배부된다.
충북교육청 "22일 다시 수능 예비소집…시험교실 재배치"
또 응시원서 철은 보안이 확보된 별도 장소에 봉인 후 보관하도록 했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 시험물품도 보안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재학생 수험표는 분실이나 훼손 방지를 위해 학교에서 걷어서 일괄 관리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수험생 예비소집이 22일 오후 1시 시험장 학교에서 다시 실시되며 감독관 예비소집·교육도 같은 날 오후 3시 벌어진다고 공지했다.

수험생들에게 지정한 시험장은 변경하지 않되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험실은 바꾸는 방안이 교육부 회의에서 결정됐지만, 이 내용은 공문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안 문제로 교감회의에서 별도로 시험실 재배치 기본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17일 오후 시험장 학교 교감, 수능 업무 담당자,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수능 업무 장학사가 모인 가운데 교감회의를 연다.
충북교육청 "22일 다시 수능 예비소집…시험교실 재배치"
전날 하루 휴업했던 시험장 학교들은 수능을 치르기 위해 배열했던 책상을 이날 평소 상태로 돌려놓고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