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결렬…타워크레인 2000대 내일부터 전면 가동중단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근로자 2600명 내일 파업 돌입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소속 타워크레인 근로자들이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타워크레인 2천100여 대가 가동을 멈춰 건설현장에서 작업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워크레인 근로자 2천600여 명이 소속된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7일 "사측과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돼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과 개별 타워크레인 임대사들을 상대로 4개월간 임금 총액대비 10% 인상, 고용 조항 구체화 등을 요구하며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다.

타워크레인분과는 지난 6월 26일 조합원 쟁의행위 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 3천200여 대의 타워크레인이 있으며, 이 가운데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조합원이 투입된 타워크레인은 2천100여 대로 추산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