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오픈 국제 대학생 영어토론 대회가 18~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디베이트 코리아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에어아시아, 인터컴, 플랜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대회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창의적인 사고와 자질을 갖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건전한 토론 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디베이트 코리아 토론주간' 대표 행사 중 하나다. 엄친아로 유명한 오상진 아나운서가 설립한 디베이트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토론주간 행사에서는 '서울오픈 2017'을 비롯해 '영어토론 워크숍' '코넬-연세 중·고등학생 영어토론대회' 등이 18∼23일까지 엿새동안 펼쳐진다.

전세계 12개국 150여명 50개팀(국내30·해외20)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사회, 경제, 문화, 정치, 외교 등을 주제로 영국 의회식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주제별로 단 15분의 준비시간이 주어지고, 바로 이어 7분 동안 스피치를 해야하는 복합 토론 방식이다. 심사는 윤석호 디베이트 코리아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재동 동북아시아토론대회 심판위원장, 아드난 무탈립 코넬대 토론팀 코치, 윤세라 한국대학생영어토론협회장, 앤디 흄 세계대학생토론대회 챔피언 등 토론 전문가들이 맡는다.

최고 실력을 뽐낸 우승팀에게는 에어아시아 몰디브 항공권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최고 개인상은 플랜코리아 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하고, 국내 대학 최고 팀에게는 김영주 국회의원상이 수여된다. 결승전과 폐회식은 20일 오후 3시부터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eoulopen.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