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교통 사망자 30% 이륜차 사고…경찰 캠코더 단속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1∼6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162명(잠정 집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1명)보다 5.3% 줄었으나, 이륜차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4.3%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이륜차 사망사고는 전체 사망자의 30.2%를 차지한다.

월별 이륜차 사망사고는 5월 13명, 3월 11명, 6월 9명 등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서대문구 증가로와 동작구 사당고가 부근에서 두 차례 오토바이 사망 사고가 있었고, 29일과 30일에도 잇달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심야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사고가 집중됐고, 지역별로는 광진구(6명)와 영등포구(4명)에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10∼30일을 '이륜차 안전 특별 경계기간'으로 정하고, 이륜차 법규 위반이 잦은 지역에서 캠코더 영상단속을 벌인다.

이륜차 사고가 잦은 심야시간대에는 기동순찰팀을 운영해 현장단속도 할 계획이다.

상습적으로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음식배달·퀵서비스 종사자는 위반 행위를 촬영한 뒤 배달업체를 직접 방문해 통고처분하기로 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도 이륜차 위반 행위를 촬영해 사이버경찰청 경찰민원포털이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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