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기부 할머니' 이순덕 씨 별세
1961년부터 건국대 후문에서 담배 가게를 운영한 이 할머니는 2005년 “건국대 학생들로부터 번 돈을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4억원 상당의 2층 건물을 학교에 기부하는 등 모두 7억여원을 내놓았다.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홀로 서울에 정착한 이 할머니는 통일이 되면 고향에 남겨둔 여동생을 만나겠다는 염원을 품고 삯바느질과 허드렛일을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한다.
빈소는 건국대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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