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안과병원이 5월 13일 옹진군과 공동으로 옹진군 덕적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2월 1일 옹진군과 맺은 의료협약의 인연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정규형 이사장을 비롯해 김철우 교육수련부장, 정윤석 진료과장, 육동휘 내과과장 등 의사 4명을 포함하여 2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력검진 및 안과질환 진료와 내과진료를 병행하고, 각종 안과질환에 대한 정보가 담긴 리플릿과 소책자를 배포했다.

덕적도는 옹진군에 속한 여러 섬 중 하나로 202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2017년 3월 기준),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1시간 남짓 걸린다.

정규형 이사장은 “어르신들은 시력이 떨어져도 노안이려니 생각하고 안과를 잘 찾지 않아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아 백내장과 망막환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에서 치료가능한 질환은 치료약을 제공하고, 수술 등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안내해 주겠다”고 말했다.

한길안과병원은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해마다 무료 안과건강강연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안과질환과 눈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단체와 연계하여 문화행사를 후원하고, 강당을 무상 대관하는 등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덕적도=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