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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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평소 주말보다 정체 길어져 밤 10시께 해소 예상"

황금연휴 막바지인 7일 휴가를 떠났던 사람들이 대거 서울로 복귀하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동대구분기점→금호1교, 죽암휴게소→청주나들목 구간 등 총 50.1km에서 차량이 정체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금호분기점→북대구나들목 구간 등 부산 방향 총 28.1km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양방향 정체를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역시 동군산나들목→군산나들목, 일로나들목→목포요금소 구간 등 총 37.6km에서 차량이 대부분 30km 미만의 속도로 '거북이' 걸음이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구간 등 총 28.6km,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양평 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남단 구간 등 총 11.7km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승용차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 40분, 울산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57분, 부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2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58만대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8만대, 지방에서 서울로 움직이는 차량은 4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4시까지 약 21만대가 지방으로 갔고 약 27만대가 서울로 들어왔다.

황금연휴 막바지인 만큼 평소 주말보다 정체는 길어질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차량 정체가 정점에 이르렀다"며 "오후 7시께부터 정체가 차츰 풀리다가 오후 10시를 전후해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