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감독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야구가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듯, 사람냄새 풀풀 나는 진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문 전 대표가 여기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문 후보의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진정성을 확인하고 지지를 결심했다"며 " 서민과 사회적 약자가 정당한 노력을 통해 대우받는 진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여는 열린 국가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를 통해 온 국민에게 열정과 참여의 희망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문 후보를 도와 국민 여러분께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감독은 군산상고 시절 역전의 명수라는 고교야구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국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프로야구 사상 '30홈런-10승 투수'라는 투타 겸업의 창시자로 해태타이거즈 마지막 감독과 기아 타이거즈 초대 감독을 맡아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