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0시 35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옥수리 철길에서 A(48)씨와 B(48)씨가 대전행 무궁화호(1716) 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열차 기관사는 "사람이 선로에 있는 것을 보고 급제동했지만, 미처 기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술을 마시고 철길을 걷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무궁화호 열차는 이날 오후 9시 25분 충북 제천에서 승객 60여명을 태우고 출발해 대전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사고로 운행이 25분가량 지연됐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log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