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4개 정책, 15개 과제를 담은 첨단산업육성 고도화 전략을 마련해 내년부터 417억원을 들여 첨단산업을 본격 육성한다고 29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과 첨단산업 기술 기반구축,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육성 등이 역점 정책이다.

시는 로봇, 바이오, 항공·드론,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확산 등 58개 단위과제를 추진해 주력산업의 기술혁신을 꾀하기로 했다. 고급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의 핵심인 ‘창원 INBEC20 전략산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35대와 충전소 2곳을 추가로 확충하고 관련 부품산업 선도기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8개 지역에 첨단산업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료전지와 항공기부품, 경량소재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수행한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사업은 내년에 완료하고 창원컨벤션센터 증축도 마무리해 마이스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명표 시 미래산업과장은 “강소기업 육성 100개, 핵심기술 사업화 10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20개, 고용창출 32만8000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