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9년 연속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1위로 뽑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7~11일 미국 성인 1028명을 상대로 시행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은 2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15%의 지지로 2위에 올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4%,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2%로 뒤를 이었다. 침례교 목사인 빌리 그레이엄이 5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여성 부문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였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공동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