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 (사진=방송캡쳐)

“참사 수습에서 피부관리에 여념 없던 대통령”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두고 이 같이 비판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 파헤치고 있다.

추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참사 전날 대통령의 얼굴에 없던 주사바늘 자국이 참사 다음날인 17일에 발견된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증폭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숨길수록 참사 당일의 추한 민낯은 서서히 국민 앞에 드러나고 있다. 주사자국흔적은 참사 다음 달인 5월까지도 계속 포착됐다. 참사 수습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피부관리에 여념 없던 대통령을 이해할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라는 헌재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도대체 대통령은 전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던 그날,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변인은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 대통령의 사생활은 같은 시간 국민의 생사를 갈랐다. 대통령의 직무유기와 무고한 국민들의 죽음은 머지않아 법정에서 죗값을 치를 것이다. 그 길만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2년이 넘도록 진실규명 하나만을 위해 투쟁 중인 유가족의 한을 푸는 길이다”라고 되짚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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