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긴급체포…민주당 “국민노후 담보삼아 기업과 결탁 최순실과 후일도모 한 대통령”

“국민노후 담보삼아 기업과 결탁해 최순실과 후일도모 한 박근혜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긴급체포를 두고 이 같이 발언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문형표 전 장관이 국민연금 찬성 가결에 압력을 가한 혐의로 28일 오전 긴급체포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삼성의 승계구도를 결정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있어 국민의 노후를 책임져야 할 국민연금이 반대를 무릅쓰고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삼성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이유는 이제 단 하나로 귀결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후일도모가 그 이유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증세없는 복지를 약속하며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은 허언에 불과했으며, 결국 대통령과 최순실의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국민의 노후조차 내팽개치고 각종 편법과 불법도 불사했던 것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연일 탄핵심판에 자신 있다,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또 다른 허언만을 늘어놓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충고한다. 국민은 이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희망조차 갖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변명보다 진실 된 사죄만이 한때나마 국민의 대표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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