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수리과학회장에 선임된 최영주 포스텍 교수.
한국여성수리과학회장에 선임된 최영주 포스텍 교수.
[ 김봉구 기자 ] 포스텍(포항공대)은 수학과 최영주 교수(57·사진)가 한국여성수리과학회장에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장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1년간이다.

최 교수는 정수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정수론을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과 보안의 융합연구에서 학계 평가가 높은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수학계 암호론 국제 워크숍을 주관하기도 했다.

그는 《국제 정수론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umber Theory)》 초대 국제편집위원, 미국수학회 초대 펠로(fellow)로 선임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여성수리과학회는 한국 수학자의 학문적 발전, 활발한 교류와 여성 수학자들의 저변 확대를 도모해 수리과학기술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2004년 설립됐다. 여성 수학자의 평등한 연구 활동과 교류 지원을 장려해왔으며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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