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히트 의약품] 밤과 낮으로 복용 시간대 구분한 종합감기약
한미약품 ‘써스펜’은 복용 시간을 낮과 밤으로 구분한 종합감기약이다. 낮에 복용하는 ‘써스펜데이정’과 밤에 복용하는 ‘써스펜나이트정’이 있다. 두 제품은 발열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오한 발열 관절통 등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인다.

낮 전용 써스펜데이정은 해열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알레르기 반응 억제성분인 클로르페니라민 성분을 함유했다. 코감기 증상을 해결하는 슈도에페드린도 주성분이어서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능이 있다.

써스펜나이트정은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과 함께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면서 수면을 유도하는 페닐레프린이 주요 성분이다. 감기 환자가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다.

한미약품은 써스펜데이정과 써스펜나이트정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포장과 약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알약에 ‘DAY(낮)’와 ‘NIGHT(밤)’를 음각으로 새겼다. 색깔도 각각 흰색과 파란색을 채택해 환자들이 올바르게 복약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감기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인 감기약을 선보이게 됐다”며 “써스펜 두 시리즈가 국민 상비약으로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써스펜데이정과 써스펜나이트정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이 복용할 수 있다. 약사와의 상담을 거쳐 증상에 따라 4~6시간마다 1~2정씩 먹으면 된다. 두 제품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이자 약국 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서 판매된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