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치소 청문회 (사진=해당방송 캡처)


26일 구치소 청문회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최순실씨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이그는 끝내 불출석했다.

앞서 최순실 씨는 “심신이 피폐한 상황임을 양해해 달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6일과 15일에도 국회의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에는 18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에 대한 출석이 요구됐지만 출석한 증인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 2명뿐이었다.

국조특위는 최씨와 함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에 대해서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으나 이들 모두 불출석 했다.

이에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구치소에 수감된 3명에 대한 현장 청문회를 오는 26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특위 위원들의 동의에 이 같은 의사일정을 의결했다.

이에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씨에 대한 청문회가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김성태 위원장은 지난 16일 청와대 측의 거부로 무산됐던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에 대해서도 “국조위원 간 협의를 통해 별도 일정을 잡아 국조 현장조사를 재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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