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60)의 조카 장시호 씨(37)가 모교인 연세대에서 학사경고를 세 차례나 받고도 학칙과 달리 제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연세대에 입학 정원 축소 등 행정제재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법률 자문한 결과 장씨를 비롯해 학사경고를 3회 이상 받고도 제적되지 않은 체육특기자 115명의 졸업을 취소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교육부는 연세대 체육특기자 685명(1996~2012년)을 조사한 결과 장씨를 포함해 115명의 체육특기자가 재학 중 3회 이상 학사경고를 받았지만 대학이 제적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