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2만여명으로, 10명 중 7명이 한국계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외국인 근로자는 22만 6천845명으로, 서울 취업자 전체 516만 7천명의 4.4%였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15만 8천396명으로 69.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북아메리카 2만 77명 8.9%, 한국계를 제외한 중국인 1만 6천181명 7.1%, 기타 아시아 8천171명 3.6%, 유럽 6천295명 2.8% 등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4천282명 1.9%, 일본은 4천174명 1.8%였다.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 분야는 단순노무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능·기계조작·조립 21.1%, 서비스·판매업이 18.1%, 관리자·전문가·관련 종사자가 17.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계 중국인은 절반 가까운 48%가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데 비해, 북미 출신 외국인은 84.4%가 관리자·전문가·관련 종사자로 일해 직종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통계는 지난해 통계청의 '외국인고용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